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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희토류 공급망 확보 위해 베트남으로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6  취재기자 : 조미애, 방송일 : 2022-12-14, 조회 : 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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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오창 희토류 베트남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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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충청북도가 청주 오창에 희토류 가공업체를 유치했죠.

 하지만 당초 희토류 원료를 가져오려던 호주의 광산 개발은 시간이 걸리고, 국내 희토류 수요는 높아지면서 베트남으로 공급망 다변화에 나섰습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희토류는 휴대전화, 컴퓨터, 전기자동차 등 미래 핵심 산업에 필수적인 희귀한 광물입니다.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되는데,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면서 전세계적으로 희토류 확보가 중요 과제가 됐습니다.

 지난 5월 준공한 오창의 KSM메탈스는 호주 광산기업 ASM의 자회사로, 호주 더보 지역에서 채굴한 희토류를 금속 가공하기 위한 기지로 구축됐습니다.
 
 풍부한 희토류가 매장돼 있지만 중국에 금속 가공 기술을 의존해야 했던 호주 기업과, 희토류 시장을 선점하려는 충북도의 뜻이 맞았던 것.

 문제는 희토류 원료 수급입니다. 

 현재 기존 재고로 희토류를 가공하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 수요가 급증하면서 원료 수급이 시급해졌습니다.

 더보 광산 채굴은 철도망 등 인프라 구축과 노동력 확보가 필요해 앞으로도 2~3년은 더 걸립니다.

◀INT▶ 로위나 스미스/호주 ASM 대표이사
"더보 프로젝트는 아직 생산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70년간 생산 가능한 양이고, 인허가는 다 받아놓은 상태입니다. 현재 한국의 전략적 투자처를 모색하고 있고 한국의 여러 업체들과 논의 중입니다. 순조롭게 진행되면 2040년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충북도와 해당 업체는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베트남과 손을 잡기로 했습니다.

 김영환 지사가 직접 베트남 출장길에 올랐는데 호주 ASM, KSM메탈스와 내일(15)/오늘 베트남 광산기업 VTRE 간 업무협약을 맺습니다.

 ◀SYN▶ 김영환/충북도지사 
"희토류가 거기(베트남에) 많이 매장돼 있기 때문에 우리 배터리와 반도체 관련해서도 희토류 확보해놓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소재 원료가 될 수 있는 부분이어서"

 베트남 광산기업이 희토류 원료를 수천만 달러 규모로 KSM메탈스 측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오창에서는 방사능이 섞이지 않은 고순도 희토류 원료를 받아 금속 가공을 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북도는 베트남 희토류 원료 수급이 성사되면 도내 전자, 반도체, 배터리 관련 산업과 희토류 가공 기지가 안정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